비슷한 것 같지만 열이 나면서 발생하는지 내리면서 발생하는지 시점이 다릅니다.
아이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면 몸에 빨간 것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발진이라고 합니다. 발진의 크기는 다양하고 생기는 부위도 다양합니다.
엄마들은 흔히 열꽃이라 부르는데 발진과 열꽃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발진은 매우 많은 바이러스 질환에서 발생하는데 열이 나면서 또는 지속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역이나 수두 등이 대표적인 발진을 동반하는 질환이죠.
대부분 특정 부위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보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고열을 동반하는 잘환인 가와사키 병에서도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진의 양상이 특징적인 홍역에 비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부정형 발진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비해 열꽃은 고열이 내리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인 돌발진은 1~2세 사이의 열감기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39도 정도의 고열이 3~4일 지속후 열이 내리면서 온 몸에 발진이 생깁니다.
대부분 짧은 시간에 온 몸에 발진이 생기고 서서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아도 2~3일 정도면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엄마들이 열꽃이 피었는데 왜 열이 안내려가냐는 질문들을 하십니다.
열이 안내려간다면 열꽃이 아닙니다.
열이 나면서 생긴 것은 발진이고 병의 경과일 수 있으므로 발진이 새로 생겼다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