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안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요?
아기가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38도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열제의 효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엄마아빠가 알아두어야 할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해열제를 먹인 뒤 2시간까지는 기다려보도록 한다
많은 엄마들이 해열제를 먹인뒤 2-30분만에 열을 재서 열이 안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열제 효과에 대한 판단은 2시간은 기다려보아야 합니다.
타이레놀이나 챔프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은 작용시간이 4-5시간이고
부루펜이나 맥시부펜은 6시간 정도입니다.
따라서 해열제를 먹이고 효과는 30분후 정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최대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2시간 후 정도가 되는 것이죠. 30분후 재어서는 아직 효과를 판단하기 이릅니다.
2. 해열제는 1-1.5 도를 떨어뜨린다.
해열제를 정량대로 먹였다면 1-1.5 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39도에서 해열제를 먹였다면 38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죠.
그러나 고열에서 먹였다면 여전히 38도 이상일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39.5 도에서 먹였는데 38.5 도가 되었다면 여전히 열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열제의 효과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1도 이하로 떨어졌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개는 두가지 중 하나입니다.
해열제의 용량이 적어서 조금 떨어졌거나 아이가 탈수가 생긴 경우입니다.
따라서 2시간뒤 해열제 반응이 충분치 않다면 해열제 먹인 용량을 확인하고 아이가 탈수가 있지 않은지 평가해야 합니다.
해열제를 적게 먹인 것이라면 충분한 용량으로 다시 먹이면 되고 탈수가 있다면 수분 섭취를 해주도록 합니다.
3. 2시간 뒤 38도 이상일때 대처법
38.5 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이면서 아이가 처지거나 탈수가 있는 경우
해열제를 다시 먹이도록 합니다. 이 때 다른 종류의 해열제로 교차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8도 초반이면서 아이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해열제 효과가 좀 불충분하더라도 급하게 해열제를 또 먹이지 말고 기다려보도록 합니다.
1시간 후 다시 재서 재평가하면 됩니다.
탈수가 있다고 의심되면 충분히 물을 먹여야 하는데 어느 정도 먹여야 하는가는 아이의 체온과 식욕에 따라 달라집니다.
열나요 앱을 사용하시면 필요한 수분 섭취량에 대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